“조용히 들리는 지혜자의 말이 우매자의 어른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한 죄인이 많은 선을 패망케 하느니라”(전9:17-18).

전도자는 가난한 사람의 지혜로운 말이 어리석은 통치자들의 호령보다 낫고 지혜는 전쟁의 무기보다 효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소란스럽고 악이 횡행하는 시대를 살면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마음의 평정과 평온을 잃지 않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행복을 도모하며 요긴하고 보람찬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솔로몬은 아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장 7절, 6절).

진리보다는 자기의 이익을 앞세웠던 빌라도, 자신의 탐욕을 이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헤롯, 경건의 모양은 갖췄지만 회 칠한 무덤 같았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영생하게 하는 하늘로부터 오는 양식보다 자기들의 배를 부르게 할 구주를 찾았던 군중들이 예수께서 사셨을 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셨고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셨습니다(사42:2-4).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받는 신자들은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는”(약3:17) 삶을 살 수 있고 또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정말로 신자는 날마다 순간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마6:11-13)라고 기도해야 할 필요와 이유가 있습니다.

이강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