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있는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 이름이 칭한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이 있나니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 누가 알며 그 신후에 해 아래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전6:10-12).

사람이 인생의 주인이 아닌 것이 분명한 것은 자기가 원해서 태어나는 사람이 없고 자기의 죽는 날을 알거나 죽은 후 어디로 갈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게다가 영원에 비하여 사람이 사는 날은 잠깐 보이다 없어지는 안개 같고(약4:14), 아침에 자라다가 저녁에 베이는 풀 같이 일순간에 끝납니다. 그리고 그 모든 날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입니다(시90편). 진실로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지혜로운 자나 어리석은 자나 강한 자나 약한 자나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가 평생 붙어다니지 않는 인생이 없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과 상대하기 힘든 강한 자를 만나기가 일쑤입니다. 그래서 낙심하게 되는 일이 많지만 진실로 모든 것보다 더 강하고 모든 사람보다 강하신 이가 계십니다. 그는 믿는 자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고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동행해 주시며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시는 분입니다(시23편, 호2:15). 그래서 신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협이나 칼이랴?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5,37).

오직 그 강하신 분만이 이생에서의 행복과 내세에서의 영생을 사람에게 말씀하시고 주실 수 있습니다.

이강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