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욥38:3,4,5,6).

친구들과 다투면서 만일 하나님을 만나면 드릴 말씀이 있다고 큰 소리를 쳤던 욥이 폭풍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 앞에서 말문이 막힙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기초를 놓고 측량 줄을 띠우셨을 때 너는 어디 있었고 바닷물을 막아 그 교만한 물결로 넘어오지 못하게 명령하실 때에 너는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십니다. “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었느냐?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었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었느냐? 땅의 넓이를 네가 측량하였었느냐?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16,17,18). “누가 폭우를 위하여 길을 내었으며 우뢰의 번개 길을 내었으며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고 황무하고 공허한 토지를 축축하게 하고 연한 풀이 나게 하였느냐?”(25,26,27).

그러고 보니 다윗만 생명 싸개에 싸여 있는 것이 아니고(왕상25:29) 모든 인생이 하나님의 사랑의 포대기에 싸여 돌보심을 받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오락가락 할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는 자가 누구냐”(41). 까마귀는 말하자면 하나님의 상에 올릴 수 없는 부정한 짐승이지만 하나님은 그 짐승의 부르짖음조차 들으시고 먹을 것을 마련해 주십니다.

하물며 진리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세상에서 사랑과 진리 가운데 행하는 자신의 자녀들, 자신의 아들의 피로 구속하신 자들을 돌아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이강호 목사